벌써 2월 중순이네요. 봄방학 때문에 힘드시죠? ㅠㅠ 이제 슬슬 아이들 입학 준비를 하고 계실 텐데요. 새로운 기관에 등원할 생각을 하니 점점 걱정이 되시죠? 나는 맞벌이라 아는 사람도 없는데 하면서요. 그런데 많은 사람보다 꼭 필요한 사람만 있으면 됩니다. 알려 들릴게요.
우리 아이 키울 때 꼭 필요한 사람 4명
1. 우리 아이와 2, 3년 혹은 한 살이라도 많은 아이가 있는 선배 엄마(이왕이면 성별도 같고)
왜 우리 아이보다 1~3살 나이가 많아야 할까요? 왜냐하면 같은 나이에는 정말 필요하고 중요한 정보는 주지 않기 때문이에요. 경쟁상대일 수도 있기 때문이죠. 또 아시다시피 선배 엄마는 책, 옷 등 많은 걸 챙겨주시죠. 그래서 이왕이면 같은 성별이 좋고요. 요즘은 특히나 아이가 하나인 집이 많아서 먼저 키우는 걸 옆에서 보면 예상도 되고 배울 점도 많이 있습니다. 이런 이유들 때문에 주위에 선배엄마가 꼭 한 명쯤은 필요합니다.
2. 친정 엄마
경험상 내가 엄마로서 너무 서툴러서 힘이 들 때 엄마가 진짜 살 길이었던 것 같아요. 엄마가 없었다면 아이를 두 명이나 낳을 수도 없었을 거예요. 우리들은 크면서 이미 엄마에게 많은 것들을 배웠죠. 특히 아이를 이렇게 키우는 게 맞나 싶을 때는 엄마가 '너도 그렇게 컸어' '애들은 다 그렇게 큰다' 등등 잔소리를 빙자해서(?) 안심을 시켜주려 하셨던 부분이 돌이켜보면 정말 고맙습니다.
3. 책 속의 엄마
요즘은 책으로 육아를 배우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책으로 육아를 배우는 게 어렵다, 위험하다 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그것도 이해가 돼요. 요즘은 비전문가들도 책을 발간하기가 참 쉽잖아요. 아이 한 명 키워보고 쓴 책을 무작정 다 믿을 수는 없어요. 하지만 오래도록 사랑받고 좋은 책에는 수많은 아이들과의 연구를 통해서 얻어진 결과가 들어가 있으니 그런 책들은 믿으셔도 됩니다. 책 속에서 길을 찾고 책 속에서 나도 배울 수 있으니까 참고서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4. 남편
내 아이를 제일 잘 알고 함께 낳았으니까요. 그리고 확실한 건 남보다는 낫다는 것이에요. 내 아이에 대해 툭 터놓고 어떠한 이야기도 할 수 있는 사람이니까요. 아빠들은 감정적인 엄마들보다 때때로 객관적일 때가 있어요. 그리고 정보도 우리보다 더 많아요.
요즘은 가족의 형태가 다양해지고, 주말에 만나는 가족도 많아요. 그럴 때 결국 우리 주변에 있는 가족만이 내 아이에 대한 애정으로 함께 고민할 수 있는 꼭 필요한 사람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까 내 아이의 친구의 엄마처럼 너무 먼 사이에 상처받고 또 노력하고 싸우고 친해지기 위해서 노력하고 이런 일들 하시지 마시고요, 내 가족과 내 아이를 위해 사랑을 쏟는 걸 꼭 기억하세요.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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