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스 있는 엄마는 챙기는 준비물도 다릅니다. 어린이집/유치원 입학을 준비하는 엄마들에게 미리미리 준비할 수 있게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센스 있는 엄마가 챙겨야 할 유치원 입학 전 준비물
먼저 엄마가 준비물을 챙길 때 가장 중요한 2가지 마음가짐부터 알려드릴게요.
1. 아이들의 물건은 다 거기서 거기예요.
준비물의 색깔을 보면 남자친구들은 대부분 다 파란색이고요, 여자친구들은 대부분 다 분홍색입니다. 그리고 티브이에 나오는 만화 캐릭터가 그때그때 유행하는 게 있기 때문에 정말 다 똑같아요. 그래서 한 번에 3분의 1 이상의 아이들이 모두 똑같은 준비물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 꼭 명심해 두셔야 돼요. 또 대부분 같은 동네에 사는 친구들이다 보니 이용하는 마트가 비슷비슷해요. 그러니까 너무 신경 쓰지 않으셔도 돼요.
2. 기관에서 보내달라고 하는 대로만 보내주세요.
12가지색 색연필, 사인팬 혹은 가방에 걸이 하지 말라 등등 모두 다 이유가 있기 때문에 말씀드리는 거예요. 먼저 12색 색연필을 말씀드리면, 아이들은 아직 다양한 색깔의 차이를 알지 못해요. 24색, 36색에 포함된 노란색, 개나리색, 황색, 금색 등등 이런 것들을 구분하지 못하거니와 23색, 36색은 크기도 커서 책상에 다 펼 수도 없어요. 옆 친구들에게 방해가 되기도 하죠. 그러니 유치원에서 12색을 원하면 딱 12색으로 준비하시면 돼요.
그리고 또 가방에 여러 가지 고리, 키링을 달아주시는 경우도 있는데요. 아이가 자기 가방을 쉽게 알아보라고 달아주시는 건 알지만 아이들이 움직이다가 뒤에 있는 친구들을 못 보고 흔들어서 상처가 나는 경우도 왕왕 생기거든요. 고리를 달더라도 좀 그런 부분 생각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너무 예쁜 것을 붙여놓으면 뒤에 아이는 그것만 쳐다보고 걸어가다가 다치는 경우가 있어요. 또 잃어버리면 선생님들이 하루 종일 찾아야 되고요...ㅠㅠ. 그냥 보내달라고 하는 그대로만 챙겨서 보내주세요.
3. 입학준비물
대부분의 유아 교육 기관은 준비물이 대개 비슷합니다. 실내화, 여벌옷, 양치도구, 개인컵, 물통, 낮잠이불, 수저, 색연필, 사인펜, 미술가운, 네임스티커, 로션, 기저귀, 물티슈 등이 있습니다.
1. 여벌옷
여벌옷은 아이가 입고 벗기 편한 윗옷, 아래옷과 양,말 속옷을 챙겨주시면 좋고요. 잃어버리거나 바뀌어도 괜찮은 것으로 골라서 옷에 있는 택에 이름 꼭 써서 보내주시면 됩니다.
2. 실내화
실내화로 크록스 알맞지 않습니다. 너무 커서 헐렁하고 뛰거나 친구들이랑 부딪히면 상대 친구의 발이 다쳐요. 그리고 크록스에 붙이는 액세서리가 많아서 잃어버리면 또 선생님이 하루 종일 찾으셔야 해요. 제가 추천드리는 실내화는 먼저 바닥은 고무 재질로 되어 있고, 요즘에는 중간에 밴드가 되어 있어서 벗겨지지 않게 되어 있더라고요. 또 잘 보이는 곳에 이름을 쓰셔야겠죠~
3. 양치 도구와 컵
아이들끼리 겹치기 제일 쉬운 것이 칫솔과 치약입니다. 아이들 칫솔은 브랜드가 별로 없고 다 비슷비슷해요. 또 물이 직접 닿다 보니까 네임스티커가 잘 떨어져요. 단단히 붙이셔야 하고요. 양치컵도 위험하지 않아야 하고 위생도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안쪽은 스테인 레스로 돼 있고, 바깥쪽은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는 것을 보내주시면 가장 좋습니다.
4. 물통
물컵을 사용하는 곳도 있지만 물통을 준비해야 하는 곳도 많습니다. 흘릴까 봐 빨대 물통을 사용하게 하시는데 아이들이 5세 이후라면 굳이 빨대 물통은 비추천입니다.
5. 낮잠이불
낮잠을 자는 곳이라면 낮잠 이불도 챙겨주셔야 합니다. 요즘은 이불과 베개, 요가 따로 되어 있지 않고 일체형으로 되어 있는 게 있어요. 이게 너무 편하고 관리도 수월해요. 혹시나 애착 이불을 보내도 되는지, 애가 좋아하는 이불로 보내도 될까 고민을 많이 하시는데요. 웬만하면 다 됩니다. 무엇보다 아이가 잘 자는 게 먼저니까요.
6. 색연필, 사인펜
요즘은 색연필, 사인팬은 거의 잘 사용하지 않아요. 어디 묻으면 잘 안 지워지거든요. 그래도 필요하다면 12색 정도면 아이들 수준에 딱 맞고요. 네임택은 사인펜 뚜껑과 본체 모두 붙이셔야 되고요. 그래야 잃어버리지 않아요.
미술 가운, 네임 스티커, 기저귀, 물티슈, 로션 이런 것들은 섞이지 않도록 이름만 잘 써서 붙여주시고요. 아이가 좋아하고 편한 것들로 보내주시면 아이들 각자 사물함에 잘 보관해서 사용하니까 걱정 마시고 보내주셔도 돼요.
모든 물건에 이름이 잘 붙어 있는 게 가장 중요하고요. 잃어버려도 누구 물건인지 찾을 길이 없는 경우가 정말 많거든요.
심지어 우산, 옷, 운동화도 같은 브랜드의 비슷한 사이즈가 넘쳐나요. 아이들도 헷갈려서 이거 집에 있는 건데 내가 오늘 신고 왔나 몰라서 비슷한 거 그냥 신고 가고 하는 경우가 정말 많아요.
4. 마치며
무엇보다도 새 학기에는 아이들도 챙겨야 할 것들이 부담스럽답니다. 아이들 스스로 내 것을 잘 챙길 수 있도록 준비물 챙기실 때 보여주시고 알려주시면서 '이거 네 거야' '분홍 색깔 이거 네 거야' '이름 쓰여 있는 거 네 거야'라고 하면서 함께 넣어보시는 게 가장 중요해요. 그럼 센스 있게 준비 잘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유치원 입학 전에 꼭 아이에게 가르쳐야 할 것들
곧 만 3세가 되는 아이들은 얼추 유치원이 정해졌을 거예요. 그렇다면 이제는 남은 3개월 동안 입학을 준비해야겠지요. 그렇다고 아이들을 막 다그치거나, '이거 못하면 혼난다'는 식으로 가르치
hhhaaaddgg.tistory.com
유치원, 학원 등 입학금 환불 규정 쉽게 알려드립니다!
유치원, 학원 등 입학금 환불 규정 쉽게 알려드립니다!
아이가 감기나 폐렴에 걸려 입원했을 때나, 이사때문에 갑자기 유치원이나 학원을 그만두게 되는 경험이 다들 있으실 텐데요. 그럴 때 기관에 환불 얘기를 어떻게 해야 되는지 고민이시죠? 환불
hhhaaaddgg.tistory.com
유치원, 어린이집, 학교에 지혜롭게 건의하는 방법
학부모님이라면 누구나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건의를 하고 싶으셨던 경험이 있으실 텐데요. 사실 건의할 곳이 있더라도 아이 때문에, 혹시라도 아이에게 영향이 갈까 봐 말도 못 하고 끙끙 앓
hhhaaaddgg.tistory.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