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가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다니다 보면 발표회나 공개수업을 하는 경우기 많습니다. 이때 부모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에티켓과 예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아이 발표회/공개수업 하는 이유와 관람 에티켓
1. 발표회 혹은 공개수업이란?
발표회 또는 공개수업은 아이들이 1년 동안 수업 중에 했던 것들을 발표하거나 보여드리는 것이지 절대 아이들의 재주를 뽐내는 자리가 아님을 꼭 알고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님들께서는 많은 기대를 내려놓으시길 권해 드립니다.
2. 기관에서 발표회 또는 공개수업을 하는 이유
아이들의 자신감과 성취감 고취
경험 해본 것과 경험하지 않은 것은 차이가 있기 마련입니다. 무대경험도 마찬가지인데요. 이처럼 큰 무대에 서 본 아이들은 남 앞에서 말하는 것에 어느 정도 자신감과 성취감을 갖게 됩니다. 교실에서 우리 반 친구들 앞에도 서 보고, 유치원 친구들 전체 앞에서도 서 보고, 부모님 앞에까지 서 보는 이런 경험은 정말 대단한 경험인 것 같아요.
아이들이 스스로 연습을 하면서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고, 조화를 이루고 발표회를 통해서 알게 된 것들도 있고요.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정말 중요하다는 걸 결국에는 알게 돼요. 나중에 촬영된 영상을 보고 내가 최선을 다해서 한 것이기 때문에 두고두고 보기 마련이죠.
또 중요한 것은 나만 잘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아이들이 알게 돼요. 모두 함께 조화롭게 해야 아름답게 완성이 된다라는 것을 아이들 스스로도 배우게 되는 거죠.
3. 발표회/공개수업을 즐기는 에티켓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많은 기대는 금물입니다. 아이들은 언제나 실수하잖아요. 그리고 주인공에 연연하지 말아 주세요. 선생님들은 연습할 때 모두가 주인공이라고 아이들에게 얘기해 줘요. 내 아이의 공연에 가서는 내 아이와 남의 아이를 비교하지 말아 주세요.
선생님은 아이들 모두 다 주인공이라고 했는데 부모님은 그 역할은 주인공 아니라고 한다면 아이가 얼마나 속상할까요? 그러니 역할이나 위치선정 등에 대해 연연해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선생님들이 아이들 위치나 자리를 정하실 때에는 잘하는 아이를 무조건 중간에 세우지는 않아요.
모든 아이들이 주인공이라고 생각하시기 때문에 골고루 서 볼 수 있도록 정말 치밀하게 계획을 하시거든요. 연극 같은 경우에는 대사가 많은지, 비중이 있는 역할인지, 단독으로 마이크를 몇 번 잡았는지까지도 세신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어떤 경우에는 역할을 뽑기도 하고요. 아이들 앞에서 간단히 오디션을 보기도 합니다. 그걸 보고 아이들이 뽑기도 하고요. 그렇기 때문에 아이의 역할이나 비중에 대해 너무 서운해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복장을 잘 갖춰서 오시면 좋습니다. 그것이 아이들의 시연에 대한 가치를 높여주는 방법이죠. 물론 시간 약속도 잘 지켜주셔야 되고요. 아이들이 알게 모르게 부모님들을 엄청 기다리거든요. 날씨가 안 좋은 날은 꼭 서둘러주세요. 또 아이들의 시연 중에 손을 흔든다든지, 이름을 부른다든지 그런 것을 안 하시면 좋겠어요. 아이들의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도 있거든요.
4. 행사를 마치고...
행사를 마치고 나면 웃으면서 가시는 부모님과 실망스러운 얼굴로 가시는 부모님이 있어요. 물론 다들 만족하실 수는 없겠죠. 하지만 아이들은 부모님의 칭찬으로 정말 뿌듯해하죠. 이때가 아이의 자신감을 끌어당겨서 키울 수 있는 적기입니다. 아이에게 '너 정말 최고였어' '엄마는 너만 보이더라' '너 진짜 빛이 나더라' '엄마라면 못했을 텐데 너무 자랑스럽다.' 같은 긍정적인 피드백을 반드시 해 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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