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우리 아이들. 아이들 스스로 학교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을 텐데요. 이런 멋진 아이들의 기를 죽이는 부모들의 말말말에 대해 알아볼게요~
1. 다른 애들은 얼마나 열심히 하고 잘하는지 알아!!! 다른 집 아이들과 비교하기
학교는 아이들끼리의 경쟁 공간이 아니에요. 함께 어울리면서 배움을 완성하는 곳이죠. 우리 아이에게 학교를 남보다 더 잘해야 한다거나 적어도 남들만큼은 해야 한다는 비교와 경쟁의 공간으로 인식시켜서는 안 돼요. 사실 아이들은 다 고만고만합니다. 우리 애보다 남달리 그렇게 특출 나게 뛰어난 아이도 없어요. 우리 아이들의 학습 목표는 언제나 그렇듯 남들과의 비교가 아닌 어제의 나와 비교해서 얼마나 더 성장하는 거죠. 어제보다 오늘이 조금이라도 성장한 부분이 있다면 많이 축하하고 격려해 주세요.
2. 초등학생이 되면 or 새 학년이 되면 공부가 얼마나 어려워지는지 알아!!! 아이 겁주기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매년 겪어야 하는 아이에게 너무 부담스럽고 무서운 말이죠. 우리 아이들은 '아! 학교에 가면 공부만 해야 되는구나...' 같은 생각을 갖게 만들죠. 특히 초등 1 2학년 정도의 저학년 때까지는 학교에서 하는 공부가 많이 어렵지는 않아요. 당연히 알아야 할 예절이나 기본적인 산술 정도예요. 이 시기에는 성적을 매기기보다는 학교 생활을 조금 더 즐겁게 시작하고 또 잘 적응하도록 도와줘야 되겠죠. 앞으로 갈길이 먼데 벌써부터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를 너무 주지 마시길 바라요.
3. 학교 선생님은 유치원 선생님과 달리 엄청 무서워!!!
이러한 경고성 발언들은 학교 생활에 대한 불안감만 높일 뿐 긍정적인 행동 변화를 가져오기 어렵습니다. 오히려 많은 부작용들 예를 들면 회피하거나 학교를 가지 않는다거나 하겠죠. 대신 이렇게 말씀해 주세요. 조금 부족해도 선생님이 친절히 잘 알려주실 거야. 학교는 무섭거나 어렵지 않아요. 아이가 학교를 조금 더 편안하게 다닐 수 있도록 따뜻한 말 한마디 해주세요. 아이가 학교 가기를 즐거워한다면 이미 반은 성공한 셈이니까요.
4. 걱정마 엄마(아빠)가 대신해 줄게~
아시다시피 부모가 모든 일을 대신해 줄 수 없습니다. 특히 아이가 친구와 다퉜다던가 하는 힘든 일이나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엄마가 선생님께 대신 말해줄게' 이렇게 하는 것도 좋은 해결 방법이 아니죠. 아이가 친구랑 다툼이 있어서 힘들어할 때마다 그 아이나 그 아이 엄마 혹은 선생님께 대신 말해주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디까지나 문제 해결의 주체는 당사자인 아이여야 해요. 그렇다면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좋을까라고 아이에게 먼저 해결 방법을 찾아보도록 생각할 기회를 주는 거죠. 또 이런 일이 생기면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 하는 질문을 통해서 아이가 미래 행동을 미리 설정해 보게끔 하는 거죠. 이렇게 미래 행동을 아이 입으로 미리 다짐하는 그 과정은 자율성을 키우기 위해 굉장히 중요한 단계예요. 힘들고 귀찮은 일이 생길 때마다 엄마를 찾는 아이가 아닌 스스로 해결하는 아이로 기르려면 지금부터 공들여 노력해야 합니다.
특히 이제 갓 입학한 1학년들은 학교에서는 가장 어린 동생이지만 아이들에게는 학교의 막내임을 강조하기보다는 초등학생이 되었다는 사실을 조금 더 강조해 주시고요. 아이들이 이 막내라는 표현보다는 이제 진짜 형, 언니가 되었다고요 또 새 학년을 진급하는 아이들에게는 또 이만큼 성장했구나 축하해 이렇게 말해주시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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